•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안보고서⑨] 향후 국내 기업 신용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 있어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12-26 11: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은행은 26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한 국내외 신용평가사의 부정적 전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업황 부진,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및 예상부도확률 등의 움직임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신용등급의 하향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올해 들어 국내 신용평가사가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등급 상·하향 조정배율은 작년 1.0배에서 올해 0.5배로 하락했다.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의 부정적 등급 전망은 증가했다.

부정적 전망 기업 비중이 국내 신평사는 지난해 11.9%에서 올해 14.0%로 확대됐다. 해외 신평사는 작년 7.3%에서 올해 17.9%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한은은 “경기 움직임과 등급 조정과의 관계, 최근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및 예상부도확률 상승 등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기업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 경기 움직임과 등급 조정과의 관계를 보면, 경기 둔화 또는 매출 부진 시기에 등급 하락 및 부정적 전망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용등급 보유 기업의 이자보상배율도 지난해부터 하락해 올해부터는 등급 하락기였던 지난 2013∼15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기업의 예상부도확률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A이하 등급 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최근의 업황 부진,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및 예상부도확률 등의 움직임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신용등급의 하향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다만 국내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다수 기업의 신용등급이 단기간 급락하거나, 일부 기업에 대한 등급 하향 조정이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