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렙은 2014년부터 방송사의 클립 VOD의 유통, 광고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000억 원대 취급고를 기록한 국내 최대 동영상 유통, 광고 사업자다. 지난 5년간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CJ ENM 그리고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 채널의 방송사 클립 VOD(하이라이트를 담은 짧은 영상) 유통을 전담해 왔고 재계약에도 기존 방송사 모두가 참여했다.
국내방송사의 구독형 OTT 사업이 웨이브(WAVVE)와 티빙(TVING)으로 양분된 반면, 방송사의 클립 VOD사업은 계속해서 단일한 연대로 시장 확대를 노리게 됐다.
스마트미디어렙은 그 동안 PIP(Platform in Platform) 형식으로 네이버, 카카오, 곰TV, ZUM과 각 방송사 홈페이지 등 국내플랫폼 대상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1일부터는 콘텐츠를 유통하지 않던 유튜브에도 각 방송사의 본편 클립VOD를 추가로 제공하며 플랫폼을 확장했다. 스마트미디어렙은 앞으로 강점이었던 콘텐츠 타깃팅 광고 외에도 네이버, 유튜브 등의 플랫폼사들과 협력해 이용자에 맞는 타깃팅 광고를 실시해 광고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방송사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은 개별로 진행하기보다 연대 사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며 “스마트미디어렙이 지난 5년간 이를 증명했기에 이번에도 함께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철 스마트미디어렙 대표는 "최근 방송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및 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며 ”스마트미디어렙은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방송사와 연대를 통해 방송 콘텐츠 생태계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동영상 광고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