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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회추위원장 "법적리스크 충분히 따져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2-13 14:46

"유고 절차도 이미 있다" 문제없다 판단…"건전한 경영 가운데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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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이만우 신한금융지주 회추위원장이 차기 지주 회장 후보로 조용병 현 회장을 추천한 결과를 기자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13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이만우 신한금융지주 회추위원장이 차기 지주 회장 후보로 조용병 현 회장을 추천한 결과를 기자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조용병 회장의 법적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만우 신한금융지주 회추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회추위를 첫 소집했을 때 (법적 리스크) 부분에 대해 충분히 따졌다"며 "이사회 전반적으로 리스크 문제는 우리 절차상의 컨틴전시 플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달 15일 개시됐다. 회추위는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 관련 재판을 받는 중인 조용병 회장의 법적리스크에 대해 검토했다. 이만우 위원장은 "상법에서 이사회 운용 상에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결로 선임하고 해임을 늘 할 수 있다"며 "그래서 컨틴전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충분히 이사회에 권한을 주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달 18일 검찰의 구형이, 내년 1월께 법원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내부규범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집행이 끝난 지 5년이 안 되면 경영진이 될 수 없는데 1심은 확정 판결이 아닌 만큼 조용병 회장의 연임 자체에 법률적 문제는 없다. 다만 회추위는 예컨대 조용병 회장이 법정구속으로 이어졌을 경우는 컨틴전시 상황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만우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이사회 규정 상에 명백하게 누가 유고되면 누가 직무대행을 해서 절차를 진행하고 하는게 다 되어 있다"며 "유고라는 사정이 해임과 선임 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규정에 의한 절차가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도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내부규범상 회장의 유고시 비상임이사가 직무대행 1순위다. 현재 신한금융지주 비상임이사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다.

이만우 위원장은 "누구를 추천하는 것과 절차를 공정하게 하는 것은 좀 틀리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지주회사 감사 위원장으로서 신한금융그룹에서 채용에 관해 약간 불공정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아주 강하게 느낀다"며 "조용병 회장은 행장때 일인데 행장은 지주 자경위가 선발하고 내부통제를 감시해야 하는 책임이 있어서 앞으로 신한이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고 앞으로 더 공정성을 위해서 뛰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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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조용병 회장의 재판 일정을 고려해 회추위 일정을 의도적으로 당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만우 위원장은 "첫 번째 날짜 잡을때 인지 못했고 완전히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스케줄에 맞춰서 했다"며 "우리가 연임을 할 때와 최초 선임 할때는 일정을 달리 했는데 연임이 확정되면 인적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빨리 처리해줬기 때문이고 과거 한동우 회장 연임 때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만우 위원장은 "임원 인사를 12월에 하려면 자회사 CEO(최고경영자)를 12월 중순에는 선정을 해야만 하는데 과거에 보면 떠나는 CEO가 임원을 뽑아서 굉장히 주위가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그런걸 감안해서 회추위를 당겼다"고 덧붙였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아시아 리딩금융 그룹을 목표로 용병을 선발했다"며 조용병 회장의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파생상품 거래 부분도 위험을 잘 관리해서 자제했고 오렌지라이프 인수 해서 회계처리 하는 과정도 굉장히 보수적으로 처리했다"며 "대개 인수때 염가매수차익으로 일시적 이익을 많이 계상하는데 하지 않았고 굉장히 건전하게 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성과가 높았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 추천된 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심의와 의결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 후보자는 오는 2020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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