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총 9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전준영 소방장(38)은 2019년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됐다. 이날 정 소방장에게는 상패에 상금 2000만원이 주어졌다.
정 소방장은 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니아호가 침몰한 현장에 급파됐다. 그는 약 1개월간 수색작업 끝에 사체 17구를 수습하는 데 기여했다. 또 8월에는 서울 남대문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활약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올해 화재 현장에서 인명 등을 구한 정종문·김숙현 소방경, 홍성진 소방장 등 7명이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돼 상패와 1000만원을 받았다.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는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사기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S-OIL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 중앙119구조본부 전준영 소방장.
<2019년 영웅소방관 수상자 명단>
◇ 최고영웅소방관
◇ 영웅소방관
박진자 소방위 (52세, 서울 송파소방서)
정종문 소방경 (58세, 경기 용인소방서)
김숙현 소방경 (59세, 서울 동작소방서)
마기완 소방경 (50세, 강원소방본부)
정기백 소방위 (49세, 울산 북부소방서)
홍성진 소방장 (40세, 부산 부산진소방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