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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홍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실행 가능한 무역합의를 이루려면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이 담겨야 하는데,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예정일인 15일(현지시간) 안에 합의가 체결되기는 힘들다”며 “중국이 미국이 원하는 농산물 구매 규모를 두고 확답을 줄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설혹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미국이 대중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중국이 미 기업을 겨냥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발표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법률회사인 애킨검프의 클리트 윌렘 파트너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는 중국의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자초하고 미중 정치 갈등을 심화시키는 한편, 대선 전 무역합의 기대를 아예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어느 쪽도 원치 않을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