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의 지난 11월 미 신규 고용 예상치는 18만명 이상에 달한다. 40일간 이어진 제너럴모터스(GM) 파업 종료로 4만6000명이 업무에 복귀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 예상치를 18만~18만7000명 사이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8만5000명, WSJ는 18만7000명 수준이다. 지난 10월에는 GM 파업 여파로 12만8000명에 그친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신규 고용이 월간 10만명 이상 창출되면 노동력 자연적 증가분을 모두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민간고용 증가폭 예상치가 17만9000개인 가운데, 제조업에서 4만개를 창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민간고용은 13만1000개 늘었고, 제조업고용은 3만6000개 줄어든 바 있다.
주요 외신들의 11월 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6%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 역시 전년대비 3%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대비로는 0.3% 올라 전월 (0.2%)보다 상승폭이 커졌을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11월 주당 평균 근무시간 예상치는 전월과 변함 없는 34.4시간이다. 같은 달 경제활동 참가율도 63.3%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간밤 나온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7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건 줄어든 20만3000건에 그쳤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21만5000건을 예상했다.
반면 주중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미 11월민간고용은 전월대비 6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5월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