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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연말투자의 꽃’ 배당주펀드로 유종의 미를!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3 10:13

[포커스] ‘연말투자의 꽃’ 배당주펀드로 유종의 미를!이미지 확대보기
[WM국 김민정 기자] 기준금리 연 1.25%. 예•적금이나 채권만으로는 더 이상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수익률을 생각하면 결국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주식 투자가 꺼려지는 이들에게 배당주는 적절한 대안으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배당이익도 얻을 수 있는 주식이라는 점 때문이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와 더불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최근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배당주펀드들을 주목해보자.

찬바람이 불면 더 부각되는 배당주 투자의 매력

증권가에는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말이 있다. 배당은 주로 12월 말 기준으로 결정되지만 결산 시점이 임박할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상승세인데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배당주가 주목 받으면서 고배당주 매력은 한층 더 부각됐다.

배당주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주식 투자를 하면서 배당으로 이익금을 얻을 수 있고 덕분에 주식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어느 기업이 매년 일정 수준의 배당을 하고 있다면 기업의 주가가 떨어질수록 배당수익률이 오른다.

이에 배당을 하지 않거나 적게 하는 기업에 비해 주식시장이 나쁠 때에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적고 오히려 그 기회로 자신감 있게 추가 매수를 진행할 수도 있다.

실제 글로벌 자금 흐름을 보면 올해 채권형펀드와 함께 고배당주펀드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시장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형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배당주 위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포커스] ‘연말투자의 꽃’ 배당주펀드로 유종의 미를!
1년보단 3년 수익률↑, 해외펀드 수익률은 더 높아

지난 10월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47개 배당주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83%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한국투자셀렉트배당[자]1(주식)C5’의 1년 수익률이 17.9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뒤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자](주식)C-A’가 수익률 14.55%,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배당[자](주식)(C)’가 13.93%, ‘미래에셋퇴직연금고배당포커스[자]1(주식)C-C’가 9.12%, ‘신한BNPP프레스티지고배당[자]1(주식)(C-C5)’가 9.09% 등을 기록하는 등 9~1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품도 있었지만 전체 47개 상품 중 3개 상품에 그쳤다. 수익률도 각각 -0.13%, -0.98%, -2.07%로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

3년 수익률은 더 높았다. 상품별로 보면 ‘KTB수처리틀빅스타’가 17.1%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 15.5%, ‘교보악사Neo가치주’ 14.3%, ‘신한BNPP프레스티지고배당’ 12.9% 등을 나타냈다.

해외 배당주펀드는 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해외 배당주펀드(78개) 평균 수익률은 15%에 달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 23.74%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해외 배당주펀드의 3년 수익률을 보면 일본 주식형인 ‘하나UBS재팬코어플러스’ 수익률이 29.8%,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 28.6%, ‘피델리티월지급글로벌배당인컴’ 27.7% 등으로 1년치 상품보다 수익률이 더 높아졌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채권 금리는 역사적 저점에 이르렀고, 고배당주 또한 시장 대비 덜 빠진다는 통념과 달리 이번 하락장에 동반 하락했다”며 “덕분에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은 2.6%까지 상승해 고배당주들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는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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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배당성향 증가로 투자매력 大

전문가들은 시장흐름이 부진한 이 때가 배당주의 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저금리에다가 대외 변동성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배당주만한 방어수단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배당주펀드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박현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매력도가 높아진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예전에는 펀드 투자 시 30일 이내 환매하면 이익금의 70%, 90일 이내 환매하면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했기에 단기 배당주펀드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15년 공모펀드 환매수수료 자율화 이후 대부분 환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연말 배당주 투자 성과가 좋았던 고배당주펀드 위주로 단기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배당주펀드는 유형이 다양하고 편입 종목과 비중이 다른 만큼 충분히 알아보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당주펀드 중에서도 대형주 비중이 80%가 넘는 펀드가 있는가 하면 15% 남짓인 경우도 있어 이를 잘 고려해야 한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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