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향보고회의는 평소와 비슷한 시간대에서 끝났던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 대기모드인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35분 현재 국채선물 3년물은 3틱 오른 110.32, 10년물은 6틱 내린 130.5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900계약, 10년 선물을 13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3년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커브는 스팁되는 모양새다. 초장기물이 금리 상승폭을 조금 더 키운 모습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저번 금통위와는 달리 말을 길게한 위원이 없었나 보다. 소수의견 어떤 식으로 나올지 전혀 예상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감한 시기인 상황에서 금융당국 입장 발표가 시장가격 변동성을 야기하는 점은 십분 이해한다"며 "다만 한은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겠다고 공언했던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노력을 하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