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은행권 가계대출금리가 전월보다 1bp 하락한 3.01%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01%로 전월보다 1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1bp 내린 2.50%를 기록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14bp 하락해 3.28%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17bp 하락한 3.13%, 중소기업은 17bp 내린 3.39%를 나타냈다.
한은은 "대기업은 단기지표 금리 하락, 전월 고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17bp 하락하고, 중소기업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11bp 하락해 기업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14bp 내렸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이 14bp 하락, 가계대출이 1bp 하락한 가운데 대출금리는 연 3.20%로 전월대비 11bp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간 차이는 1.65%p로 전월대비 9bp 축소됐다.
10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0%로 전월대비 3bp 하락, 총대출금리는 연 3.45%로 전월대비 6bp 하락했다. 이에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5%p로 전월대비 3bp 축소를 기록했다.
10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은 상승, 상호금융은 하락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10bp 하락, 대출금리 11bp 하락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 10bp 하락, 대출금리 전월수준 유지를 기록했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 상승은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