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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동반자 지방은행 (3·끝)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기술금융 중심 ‘생산금융’ 선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11-25 00:00

특화상품 출시 등 기술금융 활발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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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동반자 지방은행 (3·끝)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기술금융 중심 ‘생산금융’ 선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방은행들은 ‘비올 때 우산뺏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위한 자금 활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금융당국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방은행과 지역기업 간 상생사례와 이를 위한 지방은행 노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BNK부산은행장이 기술 기반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금융 90%가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생산적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전체 기업대출은 26조8433억원(10월 16일 기준)으로 이중 중소기업 대출은 90.45%인 24조2791억원이다. 9월 말 기준 부산은행 기술금융 실적은 평가액 기준 4조302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4% 증가했다. 기술금융 차주 수도 2018년 말 4491건에서 올해 9월에는 5587건으로 작년 말 대비 1096건 증가했다.

부산은행이 기술금융에 적극 나서는건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추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부산은행은 “매년 1조원 이상 규모 기술금융을 지역 내 기술력 우수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라며 “지역 중소기업 지원 확대로 기업대출 규모는 2008년 10년 새 두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의 우수한 기술금융 실적은 금융당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실시하는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부산은행은 기술금융 평가가 시작된 2014년 하반기부터 소형그룹에서 5회 1위를 달성했다.

◇ 행장이 직접 기술금융 챙겨

올해 BNK부산은행은 행장 직속으로 기술금융 조직을 신설, 기술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빈대인 행장 직속 조직인 기술금융 TFT 혁신금융 추진단을 마련하고 기술금융을 총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선제적으로 기술금융을 도입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기업금융은 여신기획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여신기획부 인원은 27명으로 이 중 중소기업지원팀 10명, 여신제도·기획 10명, 기타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용평가부, 여신심사부, 여신기획부 내에도 기술금융,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전담 팀을 운영하고 있다.

신용평가부 내 기술평가팀에서는 기술우수기업 기술신용평가를, 여신심사부 내 기술금융심사팀은 기술금융 여신심사를, 여신기획부 내 중소기업지원팀은 기술금융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10명으로 구성된 기술평가팀은 금융위원회 레벨 4단계 승인받은 자체 기술평가 전담조직이다. 직원 KPI에 기술금융 실적을 반영, 담보가 없지만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자금 활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영업점 성과평가에 기술금융 KPI 항목을 반영을 추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화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초 4조원 규모 ‘Speed-Up 특별대출’과 기술금융 특화상품인 ‘기특론’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기업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Speed-Up 특별대출’은 ‘우량기업 Speed-Up’, ‘중소기업 Speed-Up’, ‘보증서 Speed-Up’ 3가지로 운영해 기업 특성별 맞춤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우량기업 Speed-Up’ 대출은 10월 11일 기준 3861억원, ‘중소기업 Speed-Up’ 대출은 1조7806억원, ‘보즌서 SPeed-Up’은 5207억원을 지원했다. ‘기특론’은 3월 출시 이후 4293억원 실적을 냈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다”라며 “기술금융 뿐 아니라 혁신금융 전반에 걸쳐 혁신성장 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썸인큐베이터, 지역 스타트업 육성 첨병으로

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7월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개소했다.

개소식에서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부산은행의 SUM Incubator 개소에 이어 그룹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여 부산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는데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BNK금융그룹은 지역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썸 인큐베이터’는 지역 혁신기업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6월 1기 공모를 통해 선발된 13개 혁신기업이 ‘썸 인큐베이터’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썸 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대출한도와 금리 우대, 투자펀드 조성,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연계 IR 행사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코칭, 각 분야 전문가와의 1:1 매칭 멘토링, 다양한 교육 및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세무회계, 가업승계, 법인전환 등 체계적인 경영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실행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전 업종 대상 ‘중소기업 분할상환 유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도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별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특별지원단’은 2018년 2월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8개사에 188억원 여신을 지원했다.

부산은행은 “정부의 혁신금융 추진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기술금융, 동산금융, IP금융 등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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