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또한 지주사 순익 기여도가 소폭 늘어난 반면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기여도가 감소했다.
24일 각 지주사가 공시한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114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각각 48.9%, 36.2%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실적 개선은 지주사 순익 기여도 증가로 이어졌다.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지주사 순익 기여도는 10.4%로 전년보다 2.9%포인트 늘었다.
이번 지표는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최대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순익 기여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나금융지주는 올 3분기까지 전년보다 7.8% 증가한 누적 당기순이익 2조404억원을 시현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극적인 실적 개선세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된 효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3월과 11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거쳐 자기자본을 3조3689억원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후 올해 7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서 기존 투자자 신용공여뿐 아니라 기업 신용공여 업무,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PBS) 업무에도 발을 들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은행(IB),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홀세일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IB 부문 순영업이익은 1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 S&T는 1147억원으로 73.0%, 홀세일은 235억원으로 26.9% 각각 증가했다.
올해 자산관리(WM) 부문 강화에 힘쓰고 있는 KB증권 또한 지주사 순익 기여도가 소폭 증가했다.
KB증권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3분기 2112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247억 원으로 6.4% 늘었다. 이에 따라 지주 순익 기여도는 7.4%에서 8.1%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지주사 순익 기여도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3분기까지 총 2021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지주사인 신한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인 3조22억원을 기록하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지주사 순이익 기여도는 전년 8.2%에서 올해 6.7%로 1.4%포인트 떨어졌다.
NH투자증권은 4대 은행 지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실적 기여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 3분기 3591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내 25.8%의 지주사 순익 기여도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6.7%포인트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지속된 업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매각자산 누적에 따른 IB 수수료 부진과 신규 투자 여력 감소, 그에 따른 발행어음 잔고와 파생결합상품 발행 부진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은행계 증권사들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80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서도 23.0%나 줄어든 수준이다. KB증권 또한 3분기 순이익이 61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03%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순이익 또한 전 분기보다 35.05% 감소한 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7.6% 줄어든 593억원을 기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8.8% 감소했다”며 “증권업계 전반에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및 발행 감소로 인해 이와 관련한 운용수익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지난 7~8월 주식시장 하락과 채권금리 변동 폭 확대로 인한 트레이딩 관련 운용자산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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