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주택 상품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개인 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상품을 기반으로 디지털 IoT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바닥재, 아트월, 가구 도어 색상, 도어 개폐 방식 등의 요소에서 선택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전 래미안에서는 평형별 인테리어를 일괄 제공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개인적인 취향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밀레니얼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 개인에 최적화된 IoT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건강과 환경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홈랩과 그린에너지 홈랩을 리뉴얼하면서 명칭을 '래미안 홈랩(RAEMIAN HomeLab)'으로 통일했다.
조망을 극대화한 거실·주방과 함께 공간 구획을 변형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 침실 한 개당 욕실 하나를 배치하는 원 룸 원 배쓰(1 Room 1 Bath), 조리 공간은 최소화 하고 식사 공간은 늘린 컴팩트 키친, 와이드 다이닝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을 구현했다.
주거 성능 기술로는 현관 전체가 공기 청정되는 클린룸과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IoT 플랫폼과 연계한 조명과 모션 베드 제어 등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물산 래미안은 이전부터 새로운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2001년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개발했고, 2005년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강조한 유비쿼터스 아파트 '래미안 U-Plan'을 발표했다. 같은 해 건설업계 최초 입주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내놓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게자는 "이번 발표한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는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