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무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규모 및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가 무역합의 성사를 가로 막는 최대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주말 이뤄진 미중 고위급 전화통화와 관련해 양측이 이전 통화 때와 달리 ‘상당한 진전’ 또는 ‘합의 도달’ 같은 긍정적 단어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SCMP는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주말 기사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대표들이 지난 16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건설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을 뿐, 구체적 통화내용 설명이나 ‘협상이 진전됐다’는 식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시인홍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미중은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규모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 개정 여부, 금융시장 개방 정도 등 다양한 문제를 놓고 전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미 경제방송 CNBC의 유니스 윤 기자가 도널드 트럼프닫기

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역합의 관련 중국 내 분위기가 비관적이라고 정부 소식통에게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철회는 없다고 말한 후 중국이 속을 태우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전략은 대화는 하되, 탄핵과 선거를 고려해 기다리는 것이다. 또 경제적 지원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