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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낙관·中부양책이 홍콩우려 희석…亞주가 대부분↑, 위안 약세폭 축소(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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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오전장 후반부터 대부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홍콩 시위사태 격화로 초반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추가 소식들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홍콩 사태 여파로 초반 내리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부양책 발표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3분, 0.6% 오른 수준이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홍콩 항셍지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장보다 1.2% 상승 중이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홍콩사태 격화가 맞물리며 등락하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중국 부양책 발표 이후 위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0.4% 상승 중이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국내 코스피지수만 0.3% 내리는 중이다.

역내외 달러/위안은 레벨을 계속 낮추는 모습이다(위안 약세폭 축소). 역외 환율은 0.06%, 역내는 0.02% 각각 오르며 7.01선에 머물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엔은 0.05% 오른 108.83엔 수준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소폭이나마 경기부양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55%서 2.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에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25%로 5bp(1bp=0.01%p) 내린 바 있다. 3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낮춘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미 당국자들이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을 피력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뉴스들도 주목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주말 기사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대표들이 지난 16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건설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단계 합의를 위한 핵심사안을 논의하는 한편,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다만 미중 고위급 담당자들의 통화와 관련한 구체적 설명이나 ‘협상이 진전됐다’는 식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주말 사이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날(현지시간) 만료될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조치를 또다시 연장해줄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거래하려는 미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특별승인을 받도록 했으나, 해당 조치를 90일씩 두 차례 유예한 바 있다.

반면, 홍콩 시위사태 악화 소식은 주가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 홍콩 경찰이 이날 오전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 중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부터 시위대와 격렬하게 대치해온 홍콩 경찰은 시위대 진압을 위해 음향대포를 동원하는 한편, 실탄사격을 경고하기도 했다. 홍콩 곳곳에서는 중국 인민군 투입 징후마저 감지되는 모습이다. 홍콩에 주둔한 인민군은 시위 도중 발생한 도로의 잔해 청소에 나서며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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