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9768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4%(7499억 원) 줄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라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가 3분기 3204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6270억 원으로 8.2% 감소했으나, 장래 수익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보장성상품의 신계약 APE가 4,666억 원으로 1.7%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총자산은 9월 말 306조9000억 원이었으며, 지급여력(RBC) 비율 역시 363%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