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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권 혼조세..개인 3년선물 2천계약 순매도, 중국지표 대기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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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강세로 개장한 후 보합권 혼조세로 전환했다.

초반부터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오전 11시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에 경계심을 품은 모습이다.

미국, 호주 등 글로벌 금리 하락에 연동해 강세 시작했지만, 어제 선반영된 부분에서 강세폭이 제한됐고 오전 주가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에 채권쪽이 소폭 조정을 받는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도 수급이 부딪치는 수급장세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서 예측 불가한 장세라는 의견이 많았다.

외국인은 오전 10시2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5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5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개인이 초반부터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물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대량 매도세를 나타냈는데 현재 3년 선물을 2000계약, 10년 선물을 2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0.03, 10년 선물(KXFA020)은 2틱 하락한 129.21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민평(3사)기준으로 국고3년(KTB03)은 1.3bp 상승한 1.515%, 국고10년(KTBS10)은 0.1bp 내린 1.78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최근 금리가 1.9%대로 올라온 데 따른 저가매수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일드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99bp 하락한 1.8886%, 2년물은 0.4bp 떨어진 1.6299%, 5년물은 0.17bp 내린 1.6911%를 나타냈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1차관은 오전 발언에서 "최근 금리상승의 원인으로 내년도 국채발행량 공급충격을 지적하는 일부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국내 채권시장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공급측 요인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실제로 늘어나는 적자국채 순증규모는 26조원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채시장 전체규모를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발행물량을 만기별·시기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도 물량은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차질없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호주금리가 미중무역 불확실성, 고용지표 부진 등에 급락세를 보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55분 현재 호주국채 2년물이 6.39bp 하락한 0.7946%, 10년물은 7.69bp 내린 1.1961%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통계국(ABS)은 이날 10월 취업자수가 1만9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1만5000명 증가로 예상수준을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도 5.3%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국내는 미국, 호주장 미국채 금리 하락분을 반영하는 식으로 강세 개장했다"며 "그런데 어제 임지원 위원 발언을 충분히 반영 못한 상황에서 오늘 아침 적자국채 부분도 약세 요인이 될 것 같다. 오늘도 변동성이 상당한 장세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재부 당국자의 적자국채 26조원 순증 발언에서 시장은 수급 부담에 방점을 두는 식으로 반응할 것 같다"며 "오늘 오전 발표되는 중국지표도 장중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수급상 좋지 않은 점은 시장내 예상이 팽배해서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결국 미중협상과 절대금리 수준이 장내 영향력을 미치는 2대 요인으로 보인다"며 "많이 약해지면 사는 식으로 접근하고서 짧게 차익을 실현하려는 장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장중에 발표될 중국 소매판매 등 지표발표가 장내 일시적인 변동성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다른나라 금리가 다 빠지는 모양새인데 국내는 어젠 선반영한 모습"이라며 "주가지수가 생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조정양상이 나오고 있다. 상하방 모두 염두에 둔 트레이딩 장세가 오늘도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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