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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불확실성 지속 + 홍콩 인민군 투입설…亞주가 동반↓, 위안 0.2% 약세(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13 13:02 최종수정 : 2019-11-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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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가가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회피 분위기에 편승, 동반 하락 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지속한 가운데, 경찰의 실탄 사격 이후 홍콩 시위대 폭력사태도 한층 격렬해진 모습이다. 관세문제가 미중 1단계 합의에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시위대 진압을 위한 인민군 투입설까지 나오는 등 시위사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9분, 코스피지수는 0.8% 넘게 내린 수준이다. 0.3% 하락 출발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대로 낙폭을 넓혔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8% 및 0.2% 낮아진 수준이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3% 가까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역내환율은 0.20% 오른 7.0217대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홍콩 시위대가 대학캠퍼스 등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등 사태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것은 물론 화살과 신호탄 등을 쏘며 폭력시위를 벌이고 현지 매체들 보도가 있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는 폭도”라며 폭력 시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경찰과 시위대는 홍콩중문대·홍콩시립대·홍콩대 등지에서 격렬히 충돌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인민군을 투입해 시위를 완벽하게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세문제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도달에 여전히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이 기존 대중 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는지, 아니면 12월 부과할 예정인 관세만 철회할지가 핵심쟁점이 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미 무역협상단이 대중 관세경감을 결정하기 전 중국에 최대한의 것을 받아내려 할 듯하다"고 귀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앞서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근접했다”면서도 추가 관세철회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아 시장 실망감을 자아냈다. 그는 “만일 무역합의를 맺지 못하면 대중 관세를 대폭 높이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 완전한 무역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 경감을 없을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맺는 데 시간표를 정해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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