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세안 논의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주도로 진행 중이다. 이번 계획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최종 승인할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자신이 시행한 대규모 감세정책 철폐를 주장하는 민주당 후보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감세안이 부유층 위주라는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중산층 혜택을 강화한 감세안을 마련함으로써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셈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앞서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2차 감세안을 검토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 받았다”며 “새 감세정책 발표는 몇 달 후가 될 전망”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 WP 보도 진위를 묻는 기자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중산층에 도움이 될 만한 방안을 다수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