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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약세 흐름..외인, 증권 선물 매도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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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오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사는 10년물 위주 국채선물 매도세로 약세장을 주도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도 4500계약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시장 안정화를 예상했던 개장전 분위기와는 달리 약세폭이 예상 수준을 웃돌고 있다.

수급이 엉킨 가운데 훼손된 장내 심리 회복세가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이는 오전 장세다.

개인이 이날 10년선물을 대량 순매수해 장을 받치는 점도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사태가 더욱 격화된 가운데 금융시장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오후엔 강세 시도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11시2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45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18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내린 109.90, 10년 선물(KXFA020)은 32틱 하락한 128.66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민평(3사)기준으로 국고3년(KTB03)은 2.9bp 상승한 1.544%, 국고10년(KTBS10)은 4.1bp 상승한 1.841%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요인보다는 내부 심리가 더욱 중요할 것 같다. 3년 연속으로 국고채 입찰일마다 증권사가 해당 구간 선물을 매도하는 모습이 우연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며 "입찰 수요는 높아진 절대금리 인해 어느 정도 있다고 보이지만 PD사들이 자체적으로 들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내 심리는 아직 취약하다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금리 상승에도 국내쪽은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강세로 끝났다. 당분간 이런 불안한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홍콩발 안전자산 선호 강화도 우리나라에선 일시적 롱재료에 불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개인이 시장을 받치는 모습이다보니 더욱 불안하다. 지난주 투기성 핫머니에 해당하는 증권사들이 국채선물 매수를 많이 했다"며 "이것도 장내 심리에 부담이 될만한 요인이다. 단기자금 집행이 CD쪽에서 흡수가 많이 된 가운데 3년 금리가 1.60%까지 지속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조금 더 약한 오전 장이다. 외국인의 일관된 국채선물 매도세가 일단락되지 않았을까 봤는데 외국인이 이날도 선물 매도세를 보인 점에 가격 낙폭이 키워진 것 같다"며 "현물 시장에서는 크게 매도로 나오는 주체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선물은 증권에서도 순매도가 나오면서 더욱 밀리는 것 같다. 주요 주체로 구분하면 개인과 은행만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론 시장금리가 전고점을 깨고 계속 오르기보다는 현 레벨에서 약세 속도가 조금 둔화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성이 좀 줄어야지 시장이 안정을 찾을텐데, 여전히 큰 폭 변동성이 나오고 있다. 단기간내 강세 전환은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서는 좀 약한듯 하다. 주식 흐름을 봐선 오후에는 약간 강세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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