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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 대외안정성 확보 상당 부분 기여 -한은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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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대외안정성 확보에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1일 '경상수지가 대외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실증분석 결과로 미뤄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의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대외안정성 확보에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는 세가지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첫째 경상수지는 신흥국 취약성 지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둘째 경상수지 개선은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에서 환율변동성을 완화하는 영향이 나타났고, 장기적으로 실질환율을 절상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셋째 경상수지 실적치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양의 충격은 통계발표일 또는 이후 이틀에 걸쳐 원화 강세를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아랑 한은 국제경제연구실 차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취약성은 신흥국 중 가장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지적으로 발생한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에도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유입이 지속돼 환율 급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향후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 범위 수준에서 축소되는 경우 취약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실질 통화가치 상승 압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그간의 경상수지 흑자 누적이 대외안정성 개선에 기여했으리라는 평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하는 목적에서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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