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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약세폭 확대..미국채 금리 상승+외인 선물 매도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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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초반 약세로 시작한 후 가격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주말 미국채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약세로 시작한 후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에 가격 낙폭을 키우고 있다.

초반 외국인 선물 매도세에도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가격 움직임이 회복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다.

저가매수 접근을 노린다는 의견, 이날 10년물 입찰 결과로 훼손된 심리 회복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다는 등의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21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8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9틱 내린 109.88, 10년 선물(KXFA020)은 32틱 하락한 128.66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민평(3사)기준으로 국고10년(KTBS10)은 3.9bp 상승한 1.839%를 나타내고 있다.

전주말 미국채 수익률은 2년물 강보합, 10년물 약세로 커브가 스팁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과 관세철폐를 합의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초반 저점을 찍은 뒤 주가 오름세에 반등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45bp 오른 1.9406%, 2년물은 0.31bp 하락한 1.6661%, 국채5년물은 1.71bp 상승한 1.7473%를 나타냈다.

주요증권사 연구원들은 최근 높은 변동성 가운데 약세 흐름이 지속됐지만, 금리 인상까지 반영한 레벨을 고려하면 추가 조정보다는 시장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들은 "올해 스프레드 저고점 격차 90bp 수준 고려시 금리 고점은 거의 임박했다"며 "국고채 금리가 추가 조정보다는 현재수준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 연말과 연초시장은 적정 스프레드를 찾는 과정에서 지금보다 나은 포지션 정리 기회를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A증권사 한 딜러는 "채권시장 연구원들 보고서를 보면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는 분석인데 이에 동의하는 입장"이라며 "이전과 비교해 시장내 더욱 큰 영향을 끼칠만한 재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가격저점에서 매수세가 유효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장초반 호주금리도 2bp 상승했다고 현재 상승폭을 줄이는 모양새"라며 "오늘 장은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B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약세폭 확대시 금리 메리트 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양봉으로 끝나는 날이 많았다"며 "다만 크게 차익실현할 룸이 있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여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 수급부담 지속 가운데 미중협상 결과가 채권쪽에 악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레벨 메리트에 매수한 뒤에 짧게 차익을 실현하려는 장세가 반복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 한 딜러는 "전주말 미국채 금리가 반등세를 보인 것에 연동해 약세 시작한 후에 외국인의 초반 선물 매도세로 약세폭을 키우고 있다"며 "10년물 입찰 결과로 분위기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D 증권사 한 관계자는 "악재에 반응하는 강도를 보면 채권시장 심리는 좀 나아진 것 같다"며 "하지만 아직은 수급부담과 연말로 가는 시기적 애매함 속에 롱심리 자체는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10년물 입찰 결과로 시장내 매수 심리 회복에 대한 분위기를 타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입찰때마다 밀려왔던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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