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조3603억원, 영업이익으로 33.4% 감소한 169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는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 일회성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올해 3분기 자체사업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7.1% 감소한 425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모트롤과 산업차량 부문의 실적 둔화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5% 증가한 565억원으로 추정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전자사업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트롤 부문 고객사 재고조정 마무리에 따른 실적 개선 및 산업차량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면세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적자사업 중단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적분할 이후에도 연간 주당 배당금 5200원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6.8% 이르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