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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서류 제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3 15:00 최종수정 : 2019-09-03 15:15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서류 제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전략적 투자자(SI)로,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외에도 애경그룹과 한진칼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에 따라 직접 항공사를 인수하지 못하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SI로 내세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지주사로 전환해 자금 여력이 제한적인 현대산업개발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다른 투자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5%)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인수자가 모두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일 종가 기준 구주 평가액은 약 3874억원이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자회사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매각 가격은 '2조원+α'로 예상된다.

금호산업은 이달 중 쇼트리스트(본입찰 후보군)를 추리고 실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 경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최근 항공 업황이 부진한 데다 몸값이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면서 흥행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영업손실 124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에 대한 분리매각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를 묶어서 파는 통매각 원칙을 고수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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