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조건으로 관세 일부 또는 완전 철폐를 주장하며 완강한 태도를 고수중인 가운데, 미국은 아직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 무역 소식통은 “미 당국자들이 무역합의 서명 일정을 잡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 출장 스케줄을 살피고 있다”고 귀띔했다.
1단계 무역합의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와 환율조작 방지 규정, 지적재산권 보호와 중국 산업 개방 관련 조항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날 앞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관료는 양국 정상 회동 장소는 스웨덴과 스위스 등 유럽이 될 가능성이 크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아이오와주는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료는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면서도 "합의 성사 가능성이 무산 가능성보다는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3~4일 런던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미중 정상이 나토 회의 전후로 런던에서 회동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