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앞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중국이 12월 발효될 관세 및 9월부터 부과된 관세 철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정부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한 양보 조치로 9월부터 112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5% 관세 철폐를 논의 중이라고 한다.
다만, 9월 관세 철회 요구에 응하는 대가로 미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나 미 농산물 구매 확대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 미국 내 합의 서명식 개최 등에 중국이 동의해주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들은 귀띔했다.
한 소식통은 “정부 내에서 기존 관세를 철회해주는 식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최종 허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 정부는 관세 문제에서 좀 더 물러서고, 중국은 지적재산권 관련 미 요구를 더 많이 수용하는 식으로 타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