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산 자동차 업체들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달 말 이들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업체들과 자본 투자 계획과 관련해 논의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부과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부품이 미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최고 25% 고율관세 부과를 추진해왔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백악관에 수입 자동차·부품의 안보위협을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관세 부과 결정을 한 차례 연기했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EU 등과 180일간 협상에 나서도록 지시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최대 25%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