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여러 장소를 검토 중이다. 아이오와에서 서명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합의가 완료되기를 바란다. 아이오와를 생각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미 역사상 최대 농산물 주문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 농업지대인 아이오와주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곳이다.
그러면서 “서명을 미국에서 했으면 좋겠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그렇게 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오와에서 서명을 하는 방안은 지난주 처음으로 제기됐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아이오와 정상회담 개최는 지난봄 논의된 바 있는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구조적 개혁 부분은 부족한 채 단순히 농산물 구매 합의처럼만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날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잘 돼 가고 있다”며 “11월 중순 체결될 듯하다”고 말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