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본사
1일 롯데카드는 성과 중심의 조직체계 구축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경영전략본부, 마케팅디지털본부, 금융채권본부, 영업본부 등 총 4개 본부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며 "균형적 의사결정과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지난달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 롯데그룹을 떠났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은 김창권 현 대표를 유임시켜 내부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성과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경쟁 카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력을 영입한 것이다. 외부에서 석동일 전 삼성카드 고객서비스 대표와 박익진 전 오렌지라이프 부사장,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가 각각 경영전략본부장, 마케팅디지털본부장, 금융채권본부장·비카드금융부문장으로 부사장직에 선임됐다. 영업본부장에 선임된 박두환 전무는 롯데카드 내부 직원 출신으로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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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