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방송 CNBC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최근 설문(펀드매니저와 이코노미스트, 투자전략가 43명 대상) 결과, 전체 응답자 80%가 이달 25bp(1bp=0.01%p) 금리인하를 점쳤다.
예상대로라면 연준은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하를 이어가는 셈이다.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도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97%로 가격에 반영했다.
다만, 전체의 63%는 연준이 이달 금리인하 후 연말까지 ‘일시 중단’을 선언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다음 금리인하 시기로 내년 2월을 지목했다. 연준이 적어도 내년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본 답변은 전체의 40%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 34%는 내년 미 경제 리세션에 무게를 뒀다. 경기침체를 예상한 비중은 2011년 이후 최고였다. 보호무역주의 정책 및 글로벌 경기약화 우려가 작용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1.7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9%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후 성장률은 향후 2년에 걸쳐 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2021년까지 4% 위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들은 2021년 말까지 S&P500지수가 3,2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년간 현재 수준보다 불과 6% 오르는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