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 호기심 천국] 한국프로야구 우승팀을 위한 ‘우승보험’, 왜 필요할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9 17:27

선수단 보너스부터 우승축하 행사, 연봉인상 협상까지 부대비용 발생

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SNS '베어스포 TV' 화면 캡처

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SNS '베어스포 TV' 화면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보험이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세계적인 액션배우 성룡이 보험사 블랙리스트에 오른 까닭은? 유명 연예인이 가입했다는 ‘신체보험’에 우리도 들 수 있을까? 너무 사소하고 엉뚱해서 차마 물어볼 곳도 없었던 ‘보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2019년 한국프로야구(KBO)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7경기 중 4경기를 내리 승리, 창단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9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스포츠 팀에게 있어 우승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단에게 고민을 안기기도 한다. 우승에 기여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주어질 우승 보너스나 향후 있을 다양한 행사 비용은 물론, 우승멤버들을 위한 연봉인상 협상 등 추가적인 비용이 많이 필요해진다.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KBO로부터 가장 많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 배분금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우승축하 등 제반비용을 감당하기 부담스럽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경우를 위해 보험업계에는 ‘우승 보험’이라는 독특한 상품이 존재한다. 우승보험이란 말 그대로 특정 리그에서 우승 했을 때 보험금을 받는 상품을 말한다. 주로 팀 전력을 고려했을 때 우승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팀들이 가입 대상이다. 이 상품은 메이저리그 등 해외 야구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스포츠업계에서는 활성화되고 있다.

우승 보험은 시즌이 시작할 때 보험사에 보험료를 지불하고, 우승할 경우 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물론 우승하지 못한다면 보험금은 주어지지 않는다.

우승보험의 보험료는 각 구단의 전력과 우승확률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정된다. 우승확률이 낮은 구단은 저렴한 보험료를, 높은 구단은 높은 보험료를 책정받는 식이다. 위험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보험업의 본질에 충실한 구조다.

각 구단들은 모두 각각의 모기업을 가지고 있다. 구단들은 주로 모기업을 통해 우승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삼성 라이온즈는 삼성화재 상품에 가입하는 식이다. 보험료는 각 보험사가 직접 산출하기도 하지만,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을 통해 참고 기준이 마련되기도 한다. 참고기준은 팀의 과거 성적과 우승경력,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선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O 최초의 ‘우승보험’ 도입을 행동으로 옮긴 것은 1999년 LG트윈스였다. 이들은 1998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이듬해, 한국시리즈 우승 시 10억원을 받는 '우승보험'을 들기로 했다. 당시 LG트윈스는 모기업 계열사였던 LG화재(현 KB손해보험)에 1억5000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해당 상품에 가입했지만, 6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파생상품 손실 확대에 1분기 투자손익 감소…듀레이션갭 관리 강화 [보험사 투자 전략 점검] 신한라이프(대표 천상영)가 올해 1분기 파생상품 손실 확대와 보험금융비용 증가가 겹치며 투자손익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운용 구조 재정비로 투자손익을 빠르게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투자손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41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손익 변동이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평가손익 영향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는 설명이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1분기 투자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듀레이션 갭(Duration GAP) 관리 2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기본자본 170%대 '톱'…삼성전자 주가 리스크 대응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장기보장성 보험 중심의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통해 기본자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삼성전자 주가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기본자본 비율 170%대를 기록하며 업계 최상위권 자본 체력을 유지했다. 기본자본 규모도 66조6160억원으로 늘어나며 기본자본 중심의 안정적인 자본구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에 연동된 구조인 만큼 주 3 한승표 대표 콜옵션 공식 선언…JC파트너스 엑시트·새 투자자 확보 촉각 [콜옵션 발 굿리치 M&A] 한승표 대표가 콜옵션을 공식 선언하며 JC파트너스가 굿리치 투자 5년 만에 엑시트를 본격화하게 됐다. JC파트너스 체제 하에 굿리치와 투자 받기 전 규모, 수익성 등 굿리치 상황이 많이 달라진 만큼, 한승표 대표와 JC파트너스가 바라보는 가격 간극을 좁힐 수 있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22일 GA업계에 따르면, 한승표 대표는 지난 16일 JC파트너스에 공식적으로 콜옵션을 선언했다. 한승표 대표가 콜옵션을 공식 선언하면서 기업가치 산정 등 이에 따른 절차에 착수했다.GA업계 관계자는 "한승표 대표가 그동안 콜옵션 의향만 보이고 실제 선언은 하지 않았으나, 16일에 JC파트너스에 공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관련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