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31일까지 연장해주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파낸셜타임스(FT)가 27개 회원국 회람 자료를 인용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EU 탈퇴협정 법안 비준 여부에 따라 올해 12월1일 또는 내년 1월1일까지 시한을 연장해주는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EU는 다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장해온 브렉시트 추가 재협상 가능성은 배제한 상태다.
EU 27개 회원국은 29일 브뤼셀에서 대사 회의를 열고 해당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 열린 대사 회의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EU의 브렉시트 3개월 연기 시도를 막으면서 결정을 29일로 미룬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브렉시트 시한을 다음달 30일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까지만 연장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 하원이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