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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연 2만톤 규모 음극재 2공장 시험가동 돌입…2022년까지 증설 목표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0-27 19:47

천연계 연 7만 4000톤까지 단계적 생산능력 확대…시장 주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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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팩토리 공정혁신이 적용된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생산설비. /사진=포스코케미칼

△ 스마트팩토리 공정혁신이 적용된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생산설비. /사진=포스코케미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2공장 시험가동에 들어가면서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27일 세종 음극재 2공장의 1단계 연 2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완공된 설비는 시험가동을 마치면 11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2공장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서 이미 가동중인 2만 4000톤 1공장을 포함해 연 4만 4000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이에 따른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음극재 2공장의 생산체제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설명했다.

음극재 2공장은 축구장 약 13개 크기인 10만 6086㎡ 면적으로 2018년 11월부터 세종 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고 있다.

음극재 2공장은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22년까지 연산 5만톤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면 1공장을 포함해 총 7만 4000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60Kw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12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량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국산화를 넘어 지속적인 증설과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능력과 기술, 품질 모든 면에서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주도하고 격차를 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 포스코케미칼이 조성하고 있는 음극재 2공장과 부지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 포스코케미칼이 조성하고 있는 음극재 2공장과 부지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조흑연 성능 발현 천연흑연 음극재’의 생산 추진에 나섰다.

천연흑연을 원료로 활용해 생산단가를 크게 낮추면서 인조흑연의 장수명과 고속충전 특성은 그대로 보유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가 아닌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으로 국내 2차전지와 배터리 소재 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2공장 내에 연산 3만톤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인조흑연계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용량이 증대하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는 침상코크스 원료 확보와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으로 축적한 제조기술로 이미 시장 우위를 점할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2019년 258GWh에서 2025년 1154Gwh까지 연평균 37%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계는 2019년 19만톤에서 2025년 66만 9000톤, 인조계는 24만 8000톤에서 99만 6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제품 다변화와 생산능력 증대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어 2공장 건설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나섰다. 2공장은 1공장 설비와 비교해 라인당 연간 생산능력을 25% 이상 증강하며,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포스코케미칼은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천연흑연계 음극재 양산에 성공하는 등 국내 2차전지 소재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일본과 중국 등이 주도하고 국내 제조사는 전무했던 2차전지 소재 상황에서 오랜 투자와 기술 개발로 결실을 맺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로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와 매출 17조원을 목표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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