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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액상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KT&G 전자담배 공격수 ‘릴 베이퍼’ 암초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10-25 08:43

23일 복지부 권고 시작, GS25 릴 베이퍼 시드툰드라 판매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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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선보인 릴 베이퍼. /사진=KT&G.

지난 5월 선보인 릴 베이퍼. /사진=KT&G.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KT&G가 전자담배 시장 선도를 위해 선보인 ‘릴 베이퍼’가 암초를 만났다. 일부 유통채널에서 릴 베이퍼 일부 시드 판매를 긴급 중단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24일 JUUL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프스, KT&G '시드툰트라‘ 4종의 판매를 긴급 중단했다. GS25 관계자는 “이번 가향 액상 전자 담배의 판매 중단 조치는 보건 선진국인 미국이 현재 실행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GS25는 국민 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엄격하게 적용해 선도적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릴 베이퍼’의 행보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KT&G는 릴 시리즈를 통해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취지아래 궐련형 ‘릴·릴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지난 5월 릴 베이퍼를 출시했다.

릴 베이퍼 출시 당시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 출시된 릴 베이퍼와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은 소비자들이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KT&G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판매처를 대폭 확대했다. 서울·부산·대구 지역 CU편의점 3577개에서 판매되던 릴 베이퍼를 인천·대전·울산·광주 등 4대 광역시와 지방 25개 도시로 판매처를 넓혔다. 전국 총 8168개 편의점에서 릴 베이퍼 구입이 가능해졌다.

이는 디자인과 시드 방식 흡연이 특징인 릴 베이퍼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KT&G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 반응 등을 고려해 점진적인 판매처 확대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릴 베이퍼 판매처 확대는 제동이 걸렸다. 복지부의 해당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KT&G가 릴 베이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KT&G 관계자는 “현재 정부 당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조사결과 정부의 정책방향이 결정되면 이에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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