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의 경우 지난 2분기 6조4522억 원에 비하면 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11조4168억 원에 비하면 약 40% 가량 적다.
특히, 영업이익은 13분기만에 최저치를 보이면서 전년에 비해 93%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의 호황기와는 업계와 기업의 상황이 전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업계는 해석한다.
△SK하이닉스의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매출액 자료/사진=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데이터센터 고객 재고가 상반기보다 줄어들면서 일부 고객들이 구매 물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이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이외에도 5G 스마트폰이 2020년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하며 메모리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첨언했다.
또한,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고용량,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시장이 개선될 때 더 큰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램의 10나노급 2세대(1Y) 생산 비중을 연말 10% 초반으로 높이고, 최근 개발한 10나노급 3세대(1Z) 공정을 적용한 제품의 양산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다운턴(Downturn)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