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불이 난 ESS 제조사는 LG화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ESS 제품은 그간 문제가 된 중국 난징공장 생산품이 아닌,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추가 안전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국내 ESS 사업자에서 총 26차례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LG화학 제품을 쓰는 사업장에서 14건이 집중됐다. 6월 정부 ESS 화재원인 발표 이후, 이번 사건 전까지 3건 추가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중 LG화학이 2건이다. 해당 사건은 모두 2017년 중국 난징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한편 LG화학은 해당 중국산 제품의 국내 ESS 가동률을 70%로 낮추고 화재원인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