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켰다. 홍콩으로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 수출을 금지한 법률안 역시 통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안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상원의원 23명이 이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상원 통과도 무난할 전망이다.
미 하원의 홍콩 인권법 통과 소식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법안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와 자치권을 훼손한 책임이 있는 인물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비자 발급 금지와 자산 동결 등이 주요 골자다.
해당 소식은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절하 고시한 것과 맞물리면서 위안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
우리시간 16일 오전 10시50분, 역외 달러/위안은 0.24% 올라 7.10위안선에 거래되고 있다. 역내 환율은 0.23% 상승한 7.09위안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