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기 대비 매출 10.46%, 영업이익 16.67%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3분기 매출 65조 46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6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잠정 실적 발표에 앞서 증권가 등은 삼성전자의 영업 실적을 매출 61조 2000억 원, 영업이익 7조 원 수준(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비해 매출은 약 8000억 원, 영업이익은 약 7000억 원 상승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증권가가 2019년 이후 지속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최악의 실적을 예측했지만 이를 스마트폰의 성공과 디스플레이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17년 1분기~2019년 3분기(잠정) 매출, 영업액 추이/사진=오승혁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이외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삼성전자 외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패널 판매가 늘어난 것 역시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한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이후 2018년 연말부터 계속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 같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한 예상치로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향후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