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 부장은 “미 국내 문제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미국인은 자신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부자 조사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거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이든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오랫동안 무역을 통해 미국을 갈취해왔다”며 “중국에 취할 수 있는 많은 선택지가 있다”며 “중국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이를 강제할 만한) 엄청난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일명 ‘바이든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를 불러 일으킨 계기로 작용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부통령직에 있을 때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아버지의 중국 방문을 수행, 15억달러 규모 중국 자금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