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르노삼성은 같은달 7275대에 그친 쌍용자동차를 밀어내고 월 판매량 '내수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중형SUV QM6가 르노삼성의 내수회복을 이끌었다.
QM6는 60.3% 증가한 4048대가 판매됐다. QM6는 올해 일반인 판매가 허용된 LPG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QM6 9월 판매량 가운데 62.2%가 LPG 엔진을 얹은 '더 뉴 QM6 LPe'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출시한 신형 QM6 디젤로 판매 확대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QM3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2배 가량(95.2%) 뛴 855대가 판매됐다. 수입 소형차 르노 클리오도 83.6% 증가한 558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두 차량에 대해 각각 최대 400만원·350만원 할인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판촉행사를 벌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르노 마스터는 전월 대비 54.3% 늘어난 506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 추진 등 튜닝카 시장 확산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QM6. (사진=르노삼성)
이미지 확대보기르노삼성은 수출주력 차종인 닛산 로그 위탁생산계약이 지난달말 종료됐다. 이를 대체할 XM3 수출물량도 배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르노삼성은 오는 7일부터 부산공장의 생산량을 시간당 60대에서 45대로 감산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