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사업부는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현대차그룹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위해 새롭게 만들었다.
1959년생인 신재원 부사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버지니아공대에서 각각 기계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신 부사장은 1989년부터 올해까지 NASA에서 30년간 항공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그는 2008년 동양인 최초로 NASA 항공연구 총괄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해 항공연구·기술개발 관련 최고 위치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그는 백악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항공과학기술분과위원회 공동위원장(2008~2014년), 국제항공연구포럼 의장(2014~2015년)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신 부사장은 미국 대통령상을 2008년과 2016년 두 번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 부사장은 저공비행용 교통시스템 개발을 위해 미 연방항공청을 비롯해 구글, 우버, 보잉, GE,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 개척에 핵심 역할을 했다"면서 "항공기체 개발, 항공 인프라·관제체계 등 종합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가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부사장.
▲1989년 미국 항공우주국 글렌리서치센터 입사 ▲1998년 글렌리서치센터 항공안전기술개발실 실장 ▲2001년 글렌리서치센터 항공연구본부 본부장 ▲2004년 워싱턴본부 항공연구총괄본부 부본부장 ▲2008~2019년 워싱턴본부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2019년 현대차그룹 UAM사업부 부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