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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톺아보기] ‘폴더블·듀얼폰’, 온라인 소비 패턴 변화 계기될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26 14:47

1개의 핸드폰으로 구매와 상품 정보 취득 동시 가능해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 쉼 없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브랜드부터 e커머스와 편의점, 대형마트·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신상품과 기존 상품을 넘어 브랜드를 비롯해 트렌드 등을 톺아본다. <편집자주>

LG전자 모델이 V50S 씽큐 모델을 홍보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V50S 씽큐 모델을 홍보하고 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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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롯데쇼핑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환경 ‘옴니 쇼핑’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온라인의 강점인 정보 전달, 상품 검색, 가격 비교, 리뷰 기능 등을 오프라인에 접목시키겠다.”-롯데쇼핑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내용.

롯데쇼핑은 올해 하반기 온라인의 장점을 오프라인과 결합시킨 ‘옴니 쇼핑’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되는 트렌드를 쫒아가 O4O(Online For Offline)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유통업계의 고민은 곧 소비자들에게 보급될 ‘폴더블폰’과 ‘듀얼폰’이 자연스럽게 해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가 올해 하반기 전략으로 강조한 O4O인프라 구축이 핸드폰 디바이스 구조 변화로 인해 바로 실현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핵심은 듀얼스크린이다. LG전자가 다음 달 11일 선보이는 ‘V50S 싱큐’는 듀얼스크린을 탑재했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인 폴더블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도 일정 부분 듀얼스크린 역할을 탑재했다. 즉 하나의 핸드폰으로 2개의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출시는 온라인 구매 시 1개의 핸드폰으로 자연스럽게 소비 행위와 상품·가격비교, 정보 전달, 리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1개의 스크린에서는 구매를 진행하고 또 다른 화면에서는 상품·가격 비교 등이 가능하다.

온라인 소비 패턴이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는 현재, 이런 기능의 탑재는 모바일 소비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명 '입소문'도 엄청난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 반대로 소비자들이 구매 상품 정보 전달이 미흡하다면 바로 구매 타깃을 바뀔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이는 O4O 환경 구축과 함께 좀 더 효율적인 상품 정보 전달로 유통업계의 전략을 세워야 할 수 있다. 구매와 리뷰가 동시에 가능한 핸드폰 디바이스로 더 재미있고, 효율적인 상품 정보 전달 기능이 중요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폴더블폰과 듀얼폰의 보급화는 2년이 채 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자연스럽게 소비자는 1개의 핸드폰으로 구매 행위와 상품 정보, 리뷰 등을 동시에 가능해져 유통업계의 전략은 정확한 또는 효과적인 상품 정보 전달로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주창한 ‘핀테크 활성화’로 금융업계는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는 금융상품 또는 플랫폼 개발에 열중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연애하듯 금융하자’라는 개념의 플랫폼도 선보였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비버리퍼블리카 ‘토스’도 이 당시 주목받았던 플랫폼이다.

금융업계가 핀테크를 받아들이면서 좀 더 친밀한 상품과 플랫폼을 선보였듯이 폴더블폰과 듀얼폰은 유통업계의 이런 기능을 더 강화시킬 수 있다. 해당 핸드폰들이 가격 경쟁이 아닌 얼마나 고객을 재미있게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정보 전달을 하느냐가 소비 패턴 성패를 가르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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