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광모 LG '실적악화·투자부담' 역경 딛고 신사업 꽃피울까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0 18:11 최종수정 : 2019-09-11 08:1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는 지난해 6월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으로 '4세 경영시대'를 맞았다.

LG는 TV, 생활가전, 석유화학 등 견고한 주력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OLED, 전기차배터리 등 신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주력사업 수익 창출력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광모 LG '실적악화·투자부담' 역경 딛고 신사업 꽃피울까
한국신용평가는 10일 ‘2019 KIS 웹캐스트’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LG그룹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려가 가장 큰 곳은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전자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영업손실은 5008억원으로 전년 동기(3264억원) 대비 1800억원 가량 늘었다. 중국 업체의 진입으로 기존 LCD사업 경쟁력이 크게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지속적인 대규모 OLED 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한신평이 제시한 신용도 하락 가능성을 충족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12조원을 들여 OLED로 사업체질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분야는 TV용 대형 OLED와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다만 시장 개화시기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디스플레이 등 경쟁사 진출 가능성도 있어 중장기적인 경쟁력 유지 여부가 주요 포인트다.

이외에도 일본정부의 한국기업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OLED 사업은 LCD에 비해 고도화된 소재·장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최원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 시장 지배력이 약화된 상태"라며 "OLED 수익성창출 시기가 계속 지연되면 신용도 하락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출처=한신평)

(출처=한신평)

LG전자에 대한 전망은 '중립적'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부진을 TV와 생활가전 사업이 상쇄하고 있는 형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LG 스마트폰 사업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18년 기준 역성장을 기록했고, 중국 등 신규업체 공세가 만만치 않다. 이 가운데 LG전자 MC(스마트폰)부문은 올해 상반기 5165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 3155억원에서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LG전자는 비용효율화를 위해 지난 4월 평택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베트남 하이퐁으로 통합·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LG전자 MC부문은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를 보면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LG전자가 보유한 기술력, 브랜드 파워, 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수준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한신평)

(출처=한신평)

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배터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LG화학은 상황이 양호한 편이다.

LG화학은 미중무역분쟁 등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부정적이긴 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해온 덕에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배터리)에 대한 일본 규제 현실화 가능성도 낮고, LG화학의 일본산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달만에 –40%…현대모비스 ‘로봇 환상’ 깨지나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과 대응, 재무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부품 계열사다. 현대차와 기아에 모듈과 부품을 공급하며 안정적 매출 흐름을 보인다. 기업 재무 리스크 예측 모형인 ‘알트만 Z-스코어’ 추이를 살펴보면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이를 달리 보면 그룹사 의존도와 완성차 판매 사이클에 연동되는 사업 구조적 한계도 명확하다는 얘기가 된다. 완성차 부품 2 ‘후계 0순위·지분 0%’ 코오롱 4세 이규호의 고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코오롱그룹 이규호(41)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면서 그룹 기업지배구조 성적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상장사 3곳을 분석해보니, 핵심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가운데 12개를 준수해 준수율 80%를 기록했다. 지난해 60%에서 세 가지 항목을 더 충족해 준수율을 끌어올렸다.코오롱글로벌도 준수율을 60%에서 67%로 올렸다. 지주사 ㈜코오롱은 전년과 동일한 준수율 67%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 가지 항목을 개선했으나, 전년에 지켰던 항목을 올해는 미충족했다.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주주 권리 보호, 3 네이버 ‘개방’ vs 카카오 ‘슬림’…정반대로 가는 네카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국내 IT(정보기술) 플랫폼 양대 산맥 네이버와 카카오가 9월 상법 개정에 맞춰 ‘집중투표제 도입’이라는 지배구조 개선에 뜻을 모았다.다만, 정관 변경 세부 설계에서는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이사 수 상한을 없애 이사회를 전면 개방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이사 총수를 제한하는 방어벽을 세웠다.네이버 86.7%, 카카오 93.3%네이버와 카카오 최근 3개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지표 준수율 정량적 수치에서는 카카오가 네이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15개 핵심지표 중 카카오는 2023년 13개, 2024년과 2025년 14개 항목을 준수했다. 준수율은 각각 86.7%, 93.3%, 93.3%다. 카카오는 2024년 함춘승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