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람코 IPO 앞둔 사우디, 에너지장관 국왕 아들로 돌연 교체(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9-09 07:17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국영석유기업 아람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에너지장관을 자신의 넷째 아들로 전격 교체했다.

지금까지 에너지장관을 맡아온 칼리드 알 팔리를 해임하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를 신임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사우디 국왕 포고령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팔리는 일주일 전 아람코 회장직을 박탈당한 데 이어 장관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전문 관료가 아닌, 왕실 일원이 에너지장관에 오른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에너지장관으로 임명된 빈 살만 왕자는 30여년간 에너지부에서 근무한 업계 베테랑이다. 2017년부터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을 지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사우디 대표단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사우디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자 최고 실세로 평가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이복형이다.

WSJ는 이번 에너지장관 교체가 경제개혁 정책을 추진중인 빈 살만 왕세자 입지를 공고히 해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유가 하락으로 재정 악화하자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비전 2030’개혁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내부 반발이 거세지면서 개혁안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아람코 IPO를 진행해왔다. 알 팔리는 공개적으로는 아람코 IPO를 지지하면서도 그 규모를 축소하거나 지연시키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우디의 한 고위관료는 “알 팔리가 사우디가 추진해온 경제개혁 진행이 더딘데 대한 책임을 진 셈”이라며 “다소 일찍 물러나기는 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데렉 브라워 RS에너지그룹 이사도 “알 팔리가 유가를 배럴당 70~80달러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데다 사우디 경제를 회생시키지 못한 데 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알 팔리가 주요 산유국 감산합의를 주도해온 인물이기에 그의 경질은 석유시장에 큰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장관 경질 후 사우디 석유정책이 변하는 일이 적지 않은 만큼 원유시장은 긴장하고 있을 터”이라며 “유가 급락을 막으려면 사우디가 감산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주에 거점 마련 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공단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리한 전북혁신도시에 현장 거점을 마련해 기관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자산운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중앙빌딩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 등 금융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사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이번 사무소 개소의 배경으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물리적·업무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이 꼽힌다. 국민연금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주요 기관투자자이 2 19일 금감원 국감, 금융권 해킹 사고 최대 현안…22일 금융 종감 [2026 국감] 차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는 최근 돌발된 금융권 해킹 사고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중은행장 5명이 모두 증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당국의 감독 체계 유효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감 전부터 최대 현안으로 불렸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해서는 금융 종합 국감까지 증인 등 채택이 불발됐다.국감장에 소환되는 은행장들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9일에 금감원 대상 국감을 실시한다. 기관증인으로 이찬진 금감원장이 국감에 출석한다. 또, 일반 증인으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형 NH농협은행장이 3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