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하자 경기둔화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총 90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는 셈이다.
대형은행 지준율은 13.5%에서 13%로, 중소형 은행은 11.5%에서 11%로 0.5%p씩 내려간다. 일부 도시 상업은행 지준율은 추가로 1%p 인하할 예정이다. 10월15일과 11월15일에 나눠 단계별로 적용한다.
인민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경기 부양은 자제하고, 경기 대응적 조치를 늘리면서도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2018년 초부터 총 7차례 지준율을 내린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