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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마감..글로벌 금리 상승, 매파 이일형 도비시 발언 소화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9-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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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CHECK

자료=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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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6일 약세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 대비 3틱 하락한 110.84, 10년 선물(KXFA020)은 22틱 떨어진 133.59를 기록했다.

주말, 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장은 한산한 거래 속에서 이일형 금통위원 발언에 주목했다.

갭다운 약세로 개장 후 이일형 금통위원이 다소 도비시한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퍼져 선물가격은 낙폭을 줄이고 보합세까지 접근했다.

다만 특강 세부내용이 특별히 도비시하다고 볼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돼 장은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장은 글로벌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다수 국가 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영향에 갭다운 시작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온국민 관심이 쏠린 가운데 채권시장도 매파 위원 발언에 한때 변동성을 키우기는 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이일형 금통위원 발언 관련한 뉴스에서 '단기적 경기대응 강화 필요'라는 문구에 시장이 반응해 3년 선물 가격이 한때 보합까지 치고 올라갔다"며 "다만 세부내용에 별 내용이 없는 것으로 해석돼 시장은 다시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매파 성향의 이일형 위원 발언치고는 도비시했다는 평가에 막판에 다시 살짝 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1.0bp 오른 1.262%, 국고10년물 19-4호는 1.7bp 상승한 1.382%를 기록했다.

개인이 또다시 국채선물 대량 매수세로 큰 움직임을 보인 것이 장내 관심을 끌었다. 개인은 이날 3년 선물을 3516계약, 10년 선물을 1389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상승 마감해 최근 3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38p(0.22%) 상승한 200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코스피지수가 한 달 남짓만에 2천선을 넘어선 이후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코스닥은 1.84p(0.29%) 내린 631.1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76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379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3.30원 하락한 1197.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달러/원은 지난 8월 2일(1198.00) 이후 24거래일만에 1200원을 하회했다.

■ 글로벌 리스크온 약세 속 매파위원 도비시 발언에 3년선물 한때 보합권 진입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내린 110.79, 10년 선물은 40틱 떨어진 133.41로 거래를 시작했다.

대외 불확실성 완화 속 리스크온 분위기 확대, 미국 양호한 경제지표 등에 글로벌 금리가 급등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전일 리스크온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선반영한 부분이 있어, 금리 상승폭은 글로벌 금리 조정폭 대비 제한된 수준에 머물렀다.

국채선물은 갭다운 개장 후 주가지수 상승폭 축소 등에 연동해 초반 낙폭을 좀 줄이기도 했다.

오후 매파 대표주자인 이일형 금통위원 발언에서 통화정책 관련한 힌트를 얻으려는 대기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855위안으로 전일대비 0.0003위안 상승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400억위안(약 6.7조원)을 순공급했는데 7일물 역RP 400억위안을 공급한 가운데 만기도래 물량은 없었다.

오전 장은 외국인 등 수급에 연동해 약세 횡보를 이어갔고 주말, 추석 연휴 등을 앞둔 가운데 한가한 장세가 이어졌다.

최근 확대된 변동성 장세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인 10년선물 매도세에 약세폭을 소폭 넓히기도 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온국민 관심이 쏠린 이유인지, 장내 변동성도 크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다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는지 오전 시장이 좀 멈춘 모습을 보였다"이라며 "외국인이 10년선물 위주 매도세를 보여 낙폭을 조금 키웠지만 그 폭은 넓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후 이일형 위원 메시지에 장이 변동성을 키웠다. 이 위원 메시지 가운데 단기적으로 경기적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이 도비시하게 해석해 3년선물 가격이 한때 보합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 위원은 "한국 성장기조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경기적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20년동안 세계경제가 구조적인 소득과 투자간에 선순환이 약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위원 특강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대학생, 일반인을 상대로 대내외 거시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식으로 진행됐고, 세부적으로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실제 강연에서는 금융불균형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위원은 강연 중에 "국내 부동산에 투자가 과도하게 편중됐다. 주택에 비효율적일 정도로 자본이 쏠리면서 금융불균형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서비스시장이 선진국대비 저조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 서비스부문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며 서비스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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