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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RBA "경제성장, 물가목표치 달성 위해 필요시 추가완화 나설 것"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9-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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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호주중앙은행 RBA가 3일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했다.

RBA 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발표에서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목표치 달성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완화 시사, 기준금리 동결 등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발표에 국채 채권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래 내용은 RBA 통화정책방향 주요 내용이다.

세계경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세계경제 전망은 합리적인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무역과 기술 부문에서의 분쟁이 국제무역 흐름과 투자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사업체들은 투자 계획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동싱에 선진국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세를 유지했지만 실업률은 낮고 임금은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경제 부양을 위해서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고, 금융시스템 내 리스크 해소를 위한 조치를 이어갔다.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완화적인 기조가 유지됐다. 낮은 물가상승률과 동반해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에서 다수국가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이후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를 비롯해 다수 국가의 국고채 장기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과 가계 등 주요 주체들의 차입금리가 역사적인 저점에 도달했다. 호주달러 가치는 최근 기준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호주경제 성장세는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 그쳤다. 소득 증가세가 정체된 상황에서 가계소비가 감소한 점 , 주택가격 하락, 감소하는 이직률 등에 기인해 호주경제는 1분기 예상보다 부진했다. 호주경제 성장세는 차후 수년에 걸쳐서 지속적인 강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전망은 낮은 시장금리, 최근 감세, 지속되는 인프라투자, 기존 주택시장 안정화 신호, 원자재 시장 밝은 전망 등에 기반한다.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와 주택시장의 안정화가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주 시장 불확실성은 차후 소비 전망에 계속 남아있다.

최근 몇 년간 고용이 크게 증가했고 고용시장내 노동 참여 정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최근 몇 달을 보면 5.2%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금 상승 수준이 여전히 둔화세에 그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더 많은 노동력 공급이 노동 수요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임금 상승 압력이 거의 없다. 앞으로 임금이 점진적인 인사 흐름을 보이는 것은 환영할 만한 발전이 될 것이다. 최근 호주시장내 고용시장은 낮은 실업률, 낮은 불완전 고용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되는 것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소비자 인플레와 근원 인플레 등이 2020년에는 2%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2%를 조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동산 시장 가운데 특히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회복될 조짐이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신규 주거활동 관련 지표는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주택 신용 성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신용 수요는 지속적으로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 신용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고 신용도 높은 대출자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호주에서 실업률을 낮추는데 진전을 보이고 물가 목표치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호주RBA 위원회는 노동시장을 포함해 실물, 금융경제 등 시장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텅링 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세를 이어가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시 통화정책을 더 완화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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