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트럼프 대중 추과관세에 美재계 "대통령, 잘못된 길 가고 있어" 한 목소리(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9-02 08:50 최종수정 : 2019-09-02 10:1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1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미 재계에서도 그에 따른 경제 타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 추가 관세 부과로 애먼 미 기업과 소비자만 피해를 입게 생겼다며 기업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부터 소비재 중심의 중국산 수입품 1120억달러에 15% 추가 관세를 매긴다. 중국도 같은 날 맞불 관세를 실시, 750억달러에 달하는 미 수입품에 5~10% 추가 관세를 발동한다.

마이런 브릴런트 미 상공회의소 국제업무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시정하는 데 잘못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번 관세로 미 일반가정에서 연말까지 600~100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트럼카 미 노동총연맹 의장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맞서려면 다각적 접근법이 필요하다. 한 국가만 나서서 중국 생산능력을 제한하기는 힘들다”며 “중국이 다른 방식을 써서라도 물건을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회사인 드래고노믹스의 아더 크뢰버 이사는 “중국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합의를 이루지 않기로 결론 낸 듯하다”며 “현재로선 중국이 미국 요구에 응할 만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기부양을 통해 무역 관련 혼란을 줄이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고통이 커진 미 농가와 회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로비를 해줄 때까지 기다리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