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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주, 지나친 비관론과 낙관론 모두 경계해야”- 신한금융투자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8-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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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주, 지나친 비관론과 낙관론 모두 경계해야”- 신한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과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 제약 등 국내외 주요 헬스케어 지수의 수익률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나친 비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26.7% 하락했고 코스닥 제약 지수의 수익률도 26.4% 하락했다”며 “이는 시장 하락(코스피 -5.3%, 코스닥 -11.3%) 여파와 신약 개발 업체의 기대에 못 미친 임상 결과, 기술 수출 계약 해지 등이 불거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신약 개발 과정을 감안한다면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신약 개발이 기술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서 부작용을 줄이거나 효능을 높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허가 당국에서 안전성을 위해 더 많은 장기 추적 관찰 자료들을 요구하고 있어 개발 소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며 “작년 신약 개발 과정은 12년 6개월로 제작년보다 6개월이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2010년이후 2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업체의 연구 개발 역량도 높아졌기에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4건의 기술 이전 계약 이후 국내 신약 개발업체의 연구개발(R&D) 투자는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에서 임상 진전도 나타났다”며 “올해 기술 수출도 여러 건 이루어지는 등 연구 개발 역량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신약 후보 물질이 다 성공 할 수도 없고 다 실패하지도 않으며 분명 국내 업체마다 가진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7월 누적 의약품 수출은 1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며 “보툴리눔 제제 수출 증가율은 48.0%, 면역제제 증가율은 9.2%로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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