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가가 9월부터 올라 연말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갈 듯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하락 흐름이 5월 때보다 더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며 주가상승 촉매제로 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재개와 연방준비제도 대폭 추가 금리인하 기대, 주식시장 바닥 신호들과 기술적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이어 “미 기업 실적도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며 “2분기 순익은 감소 예상과 달리 3% 증가했고, 하반기 순익이 1.6% 늘 것이라는 전망도 건설적”이라고 판단했다.
JP모간은 "미 기업 순익은 지난 35년간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만 급감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미 경기침체를 운운하기는 시기상조다. 주식에 건설적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P모간의 이 같은 전망은 유로존 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식에 ‘비중축소’의견으로 돌아선 UBS 견해와 상반된다.
전일 마크 헤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전쟁 및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노출도를 줄이려 고등급 채권 대비 주식 포지션을 축소했다”며 "미중 무역긴장 재고조로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 미칠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