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제약·바이오株 전체 신뢰도와는 무관…선별투자 필요” - DB금융투자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8 09:20 최종수정 : 2019-08-28 14:30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 전체 신뢰도와는 무관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별기업의 펀더멘털을 반영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인보사 사태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통이 아니라 일부 기업에 한정된 이슈”라며 “식약처는 조사결과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성분 변경을 사전인지 했음에도 의도적으로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통으로 인정되는 것은 경험, 자본력, 시스템의 부재에서나 언급할 수 있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 악화는 외부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신약 개발 실패와 지연, 선진국 유통 판매 위축에 의한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며 “주가는 약세를 보이지만 기업들은 성과를 내기 위해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향방에 대해서는 “섹터 내 다수의 기업이 경험, 자본, 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모든 측면에서 해외의 경쟁사와 비교할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국내 헬스케어 섹터의 바닥를 논하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모두가 기대하는 3상 및 허가를 앞둔 국내 바이오 기업의 성패와 관계없이 앞으로 성공하는 기업이 계속 나올 것이고, 글로벌 기준 미달로 실패하는 기업도 나올 것”이라며 “헬스케어 섹터의 바닥을 찾기보다 바이오 기업 각각의 내재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업별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구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회생 여부와 관계없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들로부터 7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과 주주들로부터 530억원의 손해배상소송, 그 외에도 임원 및 상장 주간사에 대한 소송이 걸려있다”며 “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보험사로부터 실비보험 등의 형태로 지급된 보험금과 기투약 환자에 대한 15년 장기추적 조사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먼디파마 등 기술수출된 기업의 계약금 반환 소송 제기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의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풋옵션 행사시 인수 부담도 지고 있다”면서 “인보사의 회생 가능성도 작지만, 소송 건수와 금액이 증가할 경우 재무 리크스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